안녕하세요~꿈꾸는 글나라 친구들!
여러분은 친구와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면서
무심코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나요?
'적어도 삼세판은 해야지!' 라고요.
아니면 사진 찍을 때, 이렇게 찍지 않나요?
'하나~둘~셋!'
왜 1도 아니고 5도 아니고 3을 외치게 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본적 있나요?
바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은 숫자3을 완전한 숫자로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숫자 1과 숫자2을 더하면 숫자 3이 되는 것처럼,
옛날 사람들은 남자는 숫자 1이고, 여자는 숫자2를 뜻한다고 생각하였대요.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는 것처럼,
숫자 1과 2를 합한 숫자 3은 생명의 탄생을 뜻하는 완전한 숫자로 여겨진답니다.
예로부터 3과 관련된 속담도 많지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어릴때 가지게 된 나쁜 버릇은 좀처럼 고치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이 때 세살은 온전한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기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뜻이래요.
물론 아기가 세살정도 되면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한다고도 생각했고요.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자꾸 듣고 보다 보면 어느 정도 알게 된다는 뜻이지요.
이 대 삼년은 충분한 시간을 뜻한대요.
[세사람만 우기면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여럿이 힘을 합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세 사람은 어떤 일을 잘해 낼 수 있는 사람의 수나 조건을 의미한다네요.
속담 외에도 옛이야기에도 숫자 3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요.
재주 많은 삼형제 이야기에도 3명의 형제가 등장하고,
구렁덩덩 신선비: 구렁이와 셋째딸이 서로 결혼을 하게 되어 잘 살지요~
또 단군은 나라를 세우고 하백의 셋째딸과 결혼해 네 아들 부루, 부소, 부우, 부여를 낳지요~
어떤가요? 정말 3이란 숫자랑 우리 민족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 게 되었지요?
그럼 또 우리 민족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3을 찾아보세요^^
친구들과 함께 숨은 3찾기 게임을 해보세요! 재미있을거에요~
※ 참고도서 : 숫자3의 비밀(김종대/하나둘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