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 Phytoncide ] :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사람들이 삼림욕을 즐기는 것은 피톤치드(Phytoncide) 때문이다.
피톤치드라는 말은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이다.
이 말은 1943년 러시아 태생의 미국 세균학자 왁스만(S. A. Waksman)이 처음 만들었다. 그는, 숲 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삼림향이 풍기는 것은 피톤치드 때문이며 이것은 수목이 주위의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디프테리아 따위의 미생물을 죽이는 휘발성물질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이다. 바로 이 물질이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이외에도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피부를 소독하는 약리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가 훨씬 크다.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