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길을 갔어요.
토끼는 빠른 걸음으로 옆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나갔어요.
"빨리 가야 해. 나는 남보다 앞서 가야 해."
빨리 간 토끼는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들을 보지 못했어요.
거북은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갔어요.
앞도 보고 뒤도 보고
옆도 보고 하늘도 보았어요.
천천히 간 거북은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들을 보았어요.
하늘에 떠 있는 아름다운 무지개도 보았어요.
<짧은 동화 긴 생각 2 - 효리원> 中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입니다.
여러분은 2011년을 어떻게 보냈나요?
혹시 토끼처럼 앞만 보고 달려오진 않았나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동안,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