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의 2012년 첫 업무는 어린이자원봉사자 9기 연수로 시작하였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1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물론이고, 우리 가족, 내가 사는 도시, 우리 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목표까지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때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도서관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 성인 봉사자는 물론이고, 어린이 자원봉사자들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어요. 1월 3일부터 1월 6일까지 4일동안 진행된 어린이자원봉사자 9기 연수에서는 총 19명의 어린이자원봉사자가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살 수도 없답니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이니까요. 내가 가진 것을 베풀고 나누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것'을 나눈다는 것은 나의 손해와 희생이 따르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함께 누려야 할 것을 같이 준비하고 같이 가진다'라고요.
봉사란 나의 것을 가져와서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주고 받는 행위입니다. 자기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 봉사활동을 마쳤을 때 우리가 느끼는 성취감, 즐거움과 행복, 풍요로운 마음은 그 어느 무엇보다도 큰 보상이지요.
여러분은 새해,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이번에 연수를 마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 올 한해는 풍성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