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배기를 곡예하듯 내려 오는 중간중간 걸어서 내려 오는 분들을 보니
지금은 괜찮치만 추울땐 어떻하지 혼자만의 걱정이 되었다.
저 멀리 새로이 놓이는 다리를 보며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일까? 하며
눈에 보이는 것에 또다시 혹하고 말았다.
늦은 밤이 되어야 딸이랑 통화를 할수 있어 잠이와서 끙끙거렸지만
어렵게 기다렸다가 낮에 있었던 그 부러운 모녀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렇치도 않은듯 "내년에 저도 같이 가드릴께요" 한다.
너무 쉽게 대답을해 주니 왠걸 참 재미 없어졌다. 그래도 엄마의 이야기에 금방 답해준 딸이 고맙다.
이번 꿈꾸는 독서 아카데미에선 사람을 만난다는것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행복을 다시금 알게 되어 너무 너무 좋다.
다음 3강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많이 기대된다.